'LG전자 체질개선 선봉장' 조주완 사장 상반기 보수 15억원

지난달 12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기자간담회에서 조주완 사장이 기업 비전과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올 상반기 보수로 15억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14일 LG전자가 공시한 제22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올 상반기 보수로 15억61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7억8100만원이며, 상여로 7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했지만, 상여는 지난해 반기(2억3500만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계량지표로는 2022년 전사 매출 83조4673억, 영업이익 3조5501억원을 달성하였고, 영업이익률 4.3%를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비계량지표로는 질적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사업 구체화 및 선행 기술 확보, 고객 여정 전반의 능동적 고객경험 혁신, 디지털전환(DX)을 통한 혁신 가속화 등의 성과를 고려하여 7억8000만을 산출·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의 전체 직원 수는 3만4198명이며 연간 급여 총액은 1조8221억4400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3757명에서 소폭 늘었다. 임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는 52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6000만원 대비 800만원(13.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