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밀란 배신하고 유벤투스에 눈길 주더니…루카쿠, 토트넘 구애에 솔깃?

박건도 기자 2023. 8. 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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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 1억 1,300만 유로(약 1,600억 원)에 인테르 밀란을 떠나 첼시 옷을 입었다.

결국, 첼시는 영입 약 1년 만에 루카쿠를 인테르으로 임대 이적 보냈다.

매체는 "유벤투스와 첼시의 대화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라며 "루카쿠가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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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첼시를 떠나 인테르밀란으로 임대됐던 로멜루 루카쿠.
▲ 첼시에선 전력 외로 분류되어 있는 로멜루 루카쿠.
▲ 로멜루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테르밀란에서 리그 25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적시장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 토트넘 홋스퍼 첼시에서 내팽개쳐진 공격수를 노린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로멜루 루카쿠(30)를 데려오기 위해 논의 중이다”라며 “두산 블라호비치(22)와 루카쿠 트레이드를 원했던 유벤투스에 악재다. 토트넘은 경험이 풍부한 루카쿠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 1억 1,300만 유로(약 1,600억 원)에 인테르 밀란을 떠나 첼시 옷을 입었다. 첼시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투자하며 루카쿠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시즌 도중 터무니없는 인터뷰로 첼시 관계자들의 공분을 샀다. 부진에 빠지자 그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테르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폭탄 발언하며 대외적으로 이적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첼시는 영입 약 1년 만에 루카쿠를 인테르으로 임대 이적 보냈다. 막대한 이적료를 들인 스트라이커를 내친 셈이었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루카쿠는 활짝 웃으며 반등을 다짐했다.

▲ 로멜루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테르밀란에서 리그 25경기 10골을 기록했다.
▲ 지난 시즌 첼시를 떠나 인테르밀란으로 임대됐던 로멜루 루카쿠.
▲ 로멜루 루카쿠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될까.

하지만 루카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루카쿠는 인테르 복귀 후에도 부상과 부진에 빠졌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인테르와 임대 계약은 종료됐다.

원소속팀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전력 외 취급이다. 루카쿠는 14일 첼시와 리버풀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와중에 토트넘이 루카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리 케인(29)을 바이에른 뮌헨에 보낸 뒤 1억 파운드(약 1,689억 원)를 확보했다. 스트라이커 영입에 힘 쏟을 전망이다. 여름 이적시장은 이달 말까지다.

가능성도 충분하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첼시는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와 루카쿠 트레이드에 관심이 식은 듯하다. 매체는 “유벤투스와 첼시의 대화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라며 “루카쿠가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분명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FC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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