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상반기 보수 14.6억원…이통3사 상반기 '연봉킹'

양새롬 기자 2023. 8. 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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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올해 상반기 '연봉킹'으로 나타났다.

재선임에 실패한 구현모 전 KT(030200) 대표는 퇴직금으로 약 19억원을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이통 3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올 상반기에 총 14억5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현모 전 KT 대표가 받은 상반기 보수 총액은 29억9500만원으로 3사 중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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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전 KT 대표, 퇴직금 포함 29억원 받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SKT, LGU+, KT 순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전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공동취재) 2022.7.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올해 상반기 '연봉킹'으로 나타났다. 재선임에 실패한 구현모 전 KT(030200) 대표는 퇴직금으로 약 19억원을 받았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이통 3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올 상반기에 총 14억5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체적인 보수 항목은 급여가 6억원, 상여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300만원 등이다.

SK텔레콤은 유 대표가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7조30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6000억원을 달성했고 AI(인공지능) Company로의 도약을 가속화했다고도 평했다.

아울러 "5G 요금제 다양화를 통한 고객 선택권 확대로 5G 가입자 1340만명을 돌파하며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5조를 기록했다. IPTV는 순증 M/S 1위 유지 및 가입자 932만을 달성하며, 유·무선 통신 영역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 냈다"고도 설명했다.

같은 기간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10억5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구체적으로 급여가 7억200만원, 상여 3억49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800만원이다.

LG유플러스는 상여금에 대해 "지난해 매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으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와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구현모 전 KT 대표가 받은 상반기 보수 총액은 29억9500만원으로 3사 중 가장 많았다.

다만 이중엔 급여가 2억5700만원, 상여가 7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2500만원이고 퇴직금이 19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퇴직금은 기준연봉에 근속기간 및 지급률을 반영해 산출됐는데, 구 전 대표의 임원 근속기간은 14.1년, 지급률은 500%로 공시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 8000만원, LG유플러스 5200만원(통신상품 판매 및 유지보수 종사자 제외시 6600만원), KT 5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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