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기독교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철회 요구

이수지 기자 2023. 8.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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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평화·핵문제위원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14일 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NCCJ 평화·핵문제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온 생명의 공동의 집인 바다를 더럽히고 창조세계를 망가뜨리는 죄악이기에 한일 교회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라 생명의 원천이다. 이미 인류의 탐욕과 자만이 만들어 낸 어마어마한 분량의 쓰레기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 바다를 더 이상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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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4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평화·핵문제위원회 (사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2023.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일본기독교협의회(NCCJ) 평화·핵문제위원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14일 NCCK 생명문화위원회와 NCCJ 평화·핵문제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온 생명의 공동의 집인 바다를 더럽히고 창조세계를 망가뜨리는 죄악이기에 한일 교회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라 생명의 원천이다. 이미 인류의 탐욕과 자만이 만들어 낸 어마어마한 분량의 쓰레기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 바다를 더 이상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일본정부에 “지금 필요한 것은 비용절감을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해양 투기를 강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수 해양 투기가 지구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라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철회하고, 오염수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처리 방안을 찾기 위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와 협력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정부에는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몰아가며 오염수 투기에 동조하는 반생명적 자세에서 돌이켜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를 촉구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오염수 처리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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