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잼버리 무난히 마무리 종교계·기업·국민에 감사"

박윤균 기자(gyun@mk.co.kr),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8. 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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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책임 통감 밝히며
"전북 명예실추 묵과 않을것"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잼버리 대원들을 반갑게 응대해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12일 막을 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각종 행사에서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다. 스카우트 대원 출신인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휴가 첫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후 여러 차례 구두 지시를 내리며 잼버리 대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실었다.

한편 잼버리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에게 제기된 책임론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원회,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 문서로 남아 있고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전북이 잼버리 대회를 이용해 수십조 원의 예산을 끌어왔다는 등 허위 사실을 주장하며 전북인의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전북에서부터 제기된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에 나서겠다. 당장 자체 감사부터 시작해 철저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잼버리 부실 운영에 대해서는 "개최지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은 국민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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