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지속에 빗썸, 2분기 영업손실 34억원…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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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거래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전환 등 전년 대비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빗썸은 각각 영업수익(매출) 319억9000만원, 영업손실 34억4000만원, 당기순손실 8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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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수익모델 특성상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 상황 급변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거래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전환 등 전년 대비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빗썸은 각각 영업수익(매출) 319억9000만원, 영업손실 34억4000만원, 당기순손실 8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빗썸코리아가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99억원6000만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영업이익면에서는 지난해 2분기 384억원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34억원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면에서는 적자 감소 추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당기순손실액은 85억원80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당기순손실액(433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빗썸의 이 같은 부진한 성적표는 앞서 1분기 동안 진행됐던 비트코인의 상승랠리가 2분기에 들어서면서 조정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까지 영향을 미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수익모델은 암호화폐 거래 중개 수수료다. 빗썸의 경우, 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대금에서 0.04%~0.25%를 매도·매수 수수료로 떼어가는데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해 투자자의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회사의 수익도 증가하는 구조다.
한편 상반기 기준으로는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매출(827억원3000만원)과 영업이익(127억원6000만원), 당기순이익(322억원9000만원)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은행을 중심으로 벌어진 제도권 금융 위기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전체적인 시장 거래량 반등에 성공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빗썸 관계자는 "3분기에는 금리인상이 둔화되면서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당장의 수익 극대화보다는 거래소의 역량을 강화해 시장이 반등할 때 실적을 만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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