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유재석, 태양 결혼식에 축의금 100만원...태양은 마음만 받아" ('핑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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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태양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100만원을 했지만 태양이 마음만 받겠다고 거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조세호는 "태양 결혼식 때 저는 사회를 보러 갔다. 유재석 형이 전화해서 '태양이 결혼을 하는데 형이 못 가니까 네가 축의금을 대신 전해 달라'고 했다. 당시 꽤 큰 금액이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100만 원이라고 액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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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태양의 결혼식 축의금으로 100만원을 했지만 태양이 마음만 받겠다고 거절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선 ‘합동 생파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유재석이 조세호, 남창희와 함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빌려 준 돈을 받아내는 방법에 대한 토크가 이어진 가운데 조세호는 “이게 잘못된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돈을 안 갚으면 저는 하루에 전화를 40통씩 한다. 진짜 저는 분명히 내가 봤을 때 갚을 수 있는 상황인데 안 갚으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만원은 내 만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만약에라도 돈거래를 한다면 하는 친구는 남창희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세호 나한테 돈 꾼 거 같은데?”라고 농담으로 말했고 조세호는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리겠다”라며 가수 태양의 결혼식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조세호는 “태양 결혼식 때 저는 사회를 보러 갔다. 유재석 형이 전화해서 ‘태양이 결혼을 하는데 형이 못 가니까 네가 축의금을 대신 전해 달라’고 했다. 당시 꽤 큰 금액이었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100만 원이라고 액수를 언급했다. 조세호는 "제 돈으로 먼저 전달하고 유재석 형에게는 다음날 받기로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 축의금과 재석 형의 축의금을 뽑아서 태양에게 ‘결혼 축하하고 이거 유재석 형이 못와서 너에게 주라고 했다’고 축의금을 전했다. 그랬더니 태양이 ‘너무 감사하지만 축의금을 안 받기로 해서 마음만 받겠다고 전달해 주세요’라고 했다. 그럼 (유재석과의 계산은 주고받을 것 없이)끝인 거지 않나. 전화해서 ‘형! 태양이 축의금 안 받는대요’라고 했더니 ‘야 그럼 100만원 돌려줘라’고 하더라”며 유재석의 엉뚱 반응을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근데 중요한 것은 그 100만원에 대해 ‘됐다 그냥 너 가져’라고 했다. 그래서 세호가 그냥 100만원 갖게 된 거다”라고 주장했고 조세호는 황당 주장에 현혹된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핑계고'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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