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스님’ 되고 싶어요”…잼버리 독일대원 8명, 법주사서 ‘삭발’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8. 14. 17:48
![삭발하는 독일 잼버리 대원 [법주사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14/mk/20230814174829279dqfm.jpg)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뒤 속리산 법주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던 독일 대원 8명이 ‘스님이 되고 싶다’며 삭발을 했다.
14일 법주사에 따르면 독일 대원 40명은 잼버리가 끝난 뒤 지난 12∼13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다. 이들 중 일부 대원이 퇴소식을 앞두고 머리를 삭발했다.
스님과 차담 도중 한 소녀 대원이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기도하는 스님의 삶에 감동받았다”며 “나도 스님이 되고 싶다”고 삭발을 요청했다.
이후 독일 부모의 동의를 얻어 머리를 깎았고 다른 7명의 대원도 삭발에 동참했다고 법주사측은 설명했다.
![법주사 템플스테이 참가한 독일 잼버리 대원들 [법주사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14/mk/20230814174831348ydpp.jpg)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를 위해 새벽 예불 때 108배를 하고, 북(법고)과 종(범종)을 두드리면서는 세계 평화를 기원했다.
템플스테이를 주관한 법주사 혜우스님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원들에게 큰 울림을 준 시간 같다”며 “스님이 되겠다는 간절한 요청을 외면할 수 없어 머리 깎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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