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MMM팀, 데프콘 국제해킹대회 2년 연속 우승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에서 대한민국의 ‘MMM팀’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데프콘 국제해킹대회는 미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인 데프콘 행사 기간에 열리는 세계 최고의 해킹대회다. 데프콘은 1993년 유명 해커인 제프모스(Jeff Moss)에 의해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큰 해커들의 축제이며, 보안 컨퍼런스 및 해킹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총 535팀이 참여해 예선을 치른 끝에 12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11일부터 13일(현지시각) 열렸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본선 대회에 3개 팀이 출전했다.
MMM팀은 BoB 멘토 및 수료생 구성된 국내 최고 오펜시브 시큐리티 회사 티오리 15명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의 해킹 동아리 PPP 15명, 그리고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교의 사이버보안 동아리 Maple Bacon 15명이 모여 구성한 연합팀이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발표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 을 적극 실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을 비롯하여 ‘23년 신설된 화이트햇 스쿨(pre-BoB), S-개발자(보안개발자 과정), 시큐리티 아카데미(기업 특화 교육) 등 특화 과정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보호특성화대, 융합보안대학원 등 정규 교육 과정을 확대*하는 등 최정예 사이버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MMM팀을 1위로 이끈 박세준 BoB 멘토는 “지난 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BoB를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보보안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정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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