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상태라는 비판"…민주당, '1특검·4국정조사' 추진

오문영 기자 2023. 8.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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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현 국가 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하고 1개의 특별검사(특검) 도입, 4개의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의 실정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민주당 소속 전 의원이 참석하는 행사도 빠른 시일 내에 열 방침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총체적으로 지적하고, 현재 상황을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전 의원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도 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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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현 국가 상황을 총체적 위기로 규정하고 1개의 특별검사(특검) 도입, 4개의 국정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의 실정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민주당 소속 전 의원이 참석하는 행사도 빠른 시일 내에 열 방침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제행사 파행과 같은 정부의 무능으로 국격이 추락하고, 재난 위기 대응 실패와 민생 외면으로 국가적 위기에 봉착했다고 보고 있다"며 "사실상 무정부상태라고 하는 조롱 섞인 비판들이 있고, 실정을 또 다른 실정으로 덮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 회의에서 1개 특검과 4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특검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개입 의혹에 관한 것이고, 국정조사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와 최근 방송장악과 관련된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운영, 잼버리 파행건, 오송지하차도 참사건 등 4건"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모든 의원이 참여하는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총체적으로 지적하고, 현재 상황을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전 의원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도 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1개 특검과 4개 국정조사 추진에 우선순위가 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말에는 "성격상 특검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국정조사 관련해서는 가장 중점 사안으로 보고 있는 것은 대통령 처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라고 했다.

이미 국회 본회의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건을 4대 국정조사 사안에 포함한 배경에 대해서는 "사안의 중대성도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저희가 생각했을 때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고려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오늘 고위전략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권고한 대의원제 개편안 등 혁신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는지' 묻는 말에는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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