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선분양 전환 고려 안해"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4일 "광주 중앙공원 1지구에 들어설 아파트의 선분양 전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묶여서 후분양으로 결정했는데 다시 특별한 이유도 없이 선분양으로 전환하는 건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사업자가 후분양을 선분양으로 변경 요청을 해오면 여러 조건을 따져 보겠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들어온 변경 요청은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애초 선분양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광주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2021년 6월 후분양으로 전환했다. 3.3㎡ 분양가도 1870만원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SPC 측은 광주시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해제되고 건축·금융 비용이 상승하자 자금 조달 등을 위해 선분양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지난 4일 광주 서구 풍암동과 금호동 일대 중앙공원 1지구 3개 블록에 비공원시설 공동주택 신축공사 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대지 면적 19만5456㎡, 건축 면적 3만2095㎡, 연면적 64만374㎡이며 총사업비는 2조1000억원이다.

3개 단지 아파트 규모는 지하 3층·지상 28층, 91개 동에 총 2772가구로 2027년 1월10일까지 조성한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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