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적 무인기 반드시 격추"…최전방 방공진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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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4일 서부전선 최전방 소초(GP)와 방공진지를 방문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김 의장은 먼저 제1보병사단 최전방 GP를 찾아 현장 지휘관으로부터 최근 적의 활동과 예상되는 도발 양상을 보고받았다.
김 의장은 북한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앞두고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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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4일 서부전선 최전방 소초(GP)와 방공진지를 방문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김 의장은 먼저 제1보병사단 최전방 GP를 찾아 현장 지휘관으로부터 최근 적의 활동과 예상되는 도발 양상을 보고받았다.
김 의장은 북한이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앞두고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을 지근거리에서 마주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에서는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인 대응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방공진지를 찾아 방공레이더, 방공무기 등 장비 가동 상태와 작전수행절차를 점검했다.
그는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온다는 인식과 적 무인기 도발 시 반드시 추격·격추하겠다는 '일격필살의 각오'로 임무를 완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의 이번 현장지도는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한미 국방당국은 오는 21∼31일 U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이번 연합연습에는 육·해·공군,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한다.
군은 연합연습 기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비해 대북 감시 및 대비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규정하며 반발해왔다.
최근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회의를 열어 '공세적 전쟁준비'를 강조하고 군수공장을 방문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어 UFS 연습을 도발의 빌미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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