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영입에 ‘진심’이었던 다저스, 보너스 풀 일사천리 마련에 입단 축하 영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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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장현석의 에이전트 이예랑 리코 에이전시 대표의 말이었다.
LA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장현석이 8월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LA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예랑 대표는 장현석의 계약 과정 중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메이저리그행을 결정한 선수가 고민을 끝내고 빨리 계약하고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정작 다저스의 보너스 풀이 너무 적다보니까 이와 관련해 선수에 설명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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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울)=뉴스엔 이태권 기자]
"다저스가 과연 오퍼를 할 수 있을 지 정말 몰랐어요"
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장현석의 에이전트 이예랑 리코 에이전시 대표의 말이었다.
LA다저스와 입단 계약을 맺은 장현석이 8월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LA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LA다저스 존 디블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 딘 킴 한국 담당 국제 스카우트, 장현석, 장현석의 에이전트인 이예랑 대표가 참석했다.
이예랑 대표는 장현석의 계약 과정 중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메이저리그행을 결정한 선수가 고민을 끝내고 빨리 계약하고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정작 다저스의 보너스 풀이 너무 적다보니까 이와 관련해 선수에 설명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저스의 보너스 풀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고 들어서 다저스가 오퍼를 한다고 들었을 때 과연 오퍼를 할 수 있을지 의아했는데 유망주를 트레이드까지 하면서 여유 자금을 마련해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원)의 딜이 성사됐다"고 막전막후를 설명했다.
보너스 풀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돈 많은 빅클럽이 해외 유망주를 싹쓸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한액을 도입한 제도다. 다저스는 장현석의 영입을 위해 기존 유망주를 트레이드까지 하는 '진심'을 보인 것이다.
또한 다저스 구단 수뇌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장현석에 입단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영상으로라도 입단을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다저스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장현석의 재능과 코치들이 힘을 합치면 밝은 미래가 보인다. 다저스디움에서 투구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장현석의 빠른 빅리그 입성을 기원했다.
게일런 커 다저스 부사장은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을 환영한다. 장현석 선수를 오랫동안 지켜봐왔고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빨리 미국에 와서 육성 프로세스를 시작하면 좋겠다. 축하하고 행운을 빈다"며 장현석을 반겼다.
랍 힐 마이너리그 피칭 디렉터는 "다저스 선수가 된 걸 환영한다"며 "장현석 선수의 능력을 인상깊게 봤고 누구보다 당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며 "빨리 미국에 와서 함께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현석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장현석은 이번 대회 명단에 아마추어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
이에 관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존 디블 다저스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는 "다저스는 장현석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나아가 WBC,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도 활약하기를 바란다. 국제 대회 출전에 긍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구단의 컨디셔닝 코치가 한국에 방문해 장현석은 다저스의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비자 발급이 된다면 장현석은 10월에 교육리그에 참가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스프링캠프때부터 본격적인 미국 생활을 시작할 것이다"며 장현석의 미국 합류 계획을 전했다.
(사진=존 디블 LA다저스 태평양지역 스카우팅 디렉터, 장현석, 딘 킴 다저스 한국 담당 국제 스카우트)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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