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매출 5240억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

국제조달 입찰 시기 조정으로 영업익도 10% 감소

/셀트리온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국제조달 입찰 시기 조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524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줄었다.

주력사업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증가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34.9%로 전년 동기 대비 0.8%p 상승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유럽시장 시장점유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61.7%,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22.1%,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19.2%다.

미국에선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 30.2%, 트룩시마 30.5% 점유율을 달성했다.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17% 점유율을 기록했다. EU5 내 램시마와 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은 68.5%에 달한다. 램시마SC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허가를 획득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후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과 허가도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