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논란' 황선우 측 "도주 등 부정행위 없었다... 80대 피해자 만나 원만히 합의"

박재호 기자 2023. 8. 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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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 측이 입장을 전했다.

황선우 측은 "도주 행위는 없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며 "다만 부주의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황선우가 지난 13일 오후 7시35분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진입도로에서 본인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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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황선우. /사진=뉴스1
황선우. /사진=뉴스1

운전 중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 측이 입장을 전했다. 황선우 측은 "도주 행위는 없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며 "다만 부주의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황선우가 지난 13일 오후 7시35분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진입도로에서 본인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사고 직후 선수촌에 머물던 황선우는 가벼운 찰과상 등 상처를 입은 A씨를 부모와 함께 만나 사과하고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우. /사진=뉴스1
황선우. /사진=뉴스1
황선우의 매니지먼트 올댓스포츠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황선우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지나가던 행인을 발견하고 피해서 주행했다"며 처음에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촌 앞 웰컴센터에서 회차해 현장을 재확인하려 했지만 당시에는 행인과 주변 물건 등이 없던 상황이라 선수촌으로 입촌했다"고 전했다.

올댓스포츠는 "이후 사이드미러가 벌어진 것을 확인하고 사고 현장으로 돌아왔다"며 "음주운전 혹은 사고 후 도주하려던 부정행위는 일절 없었으며 선수 본인 또한 본인의 부주의로 일어난 사태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황선우는 피해자와 치료 및 사고 처리를 위해 성실히 임했고 이날 오전 피해자와 만나 원만하게 합의했다.

황선우. /사진=뉴시스
대한수영연맹도 이날 "황선우가 운전을 시작한 지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아 즉각적인 후속 조치 및 대처에는 미흡함이 있었으나, 부정행위는 일절 없었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자격 유지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연맹은 "아직 경찰의 조사가 남아 있긴 하나,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국가대표의 결격사유(음주운전, 도박, 폭력 및 인권침해 등)에는 해당하지 않으므로 황선우 역시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각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는 바다. 선수 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황선우. /사진=뉴시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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