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 옥 광산서 산사태…"최소 3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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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3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AP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미얀마 카친주 파칸트의 산악 지대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나 옥을 캐던 인부 30여 명이 인근 호수로 휩쓸려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지역은 세계 최대 옥 생산국인 미얀마 내에서도 최대 옥 생산 지역으로 꼽히며 지난 2020년에도 170명 넘게 사망하는 등 산사태로 인한 인명사고가 되풀이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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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3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AP통신 등은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쯤 미얀마 카친주 파칸트의 산악 지대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나 옥을 캐던 인부 30여 명이 인근 호수로 휩쓸려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광산의 흙과 암석 부스러기 등이 약 300m 절벽 아래의 호수로 떨어지면서 중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을 덮쳤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대는 지금까지 최소 34명이 실종됐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실제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지역은 세계 최대 옥 생산국인 미얀마 내에서도 최대 옥 생산 지역으로 꼽히며 지난 2020년에도 170명 넘게 사망하는 등 산사태로 인한 인명사고가 되풀이돼 왔습니다.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주민들과 저임금 이주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된 옥 채굴 현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 생산을 통한 수익금은 대부분 군부로 흘러 들어가며,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친독립군도 옥을 주요 수입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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