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선제 대응으로 태풍 피해 최소화…복구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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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은 선제 대응으로 태풍피해를 최소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양군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양양지역에도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양양군은 적지 않은 비에도 이처럼 주민 피해가 적은 것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정비 등 그동안의 대비가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은 태풍 피해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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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선제 대응으로 태풍피해를 최소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양군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양양지역에도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지난 13일까지 진행한 피해조사는 이재민과 인명피해 없이 사유 시설 부문에서 주택 19동(반파 3, 침수 16)과 농경지 16.7㏊(매몰 2.5㏊, 농작물 도복·침수·낙과 등 14.2㏊)에 그쳐 피해액은 2억4천만원으로 파악됐다.
사유 시설 피해는 조사 결과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도로와 하천, 해양쓰레기 발생 등 공공시설 피해는 현재 조사 중이다.
양양군은 적지 않은 비에도 이처럼 주민 피해가 적은 것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정비 등 그동안의 대비가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해 현남면 인구리 죽정자리 일원 해송천 하천정비 1.2km, 교량 1개소 재가설, 보 3개소 설치 등 8개 지방하천 및 소하천에 대한 재해예방 공사를 완료했다.
아울러 지방하천 및 소하천에 대한 50여 건의 준설 작업을 진행했고 올해도 우기를 대비한 하천 준설 및 물길 정비 사업을 지속해 추진했다.
또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에 침수 피해를 본 양양읍 서문리 해오름아파트와 현대연립 사이 도로에는 배수시설을 설치해 피해 재발을 막았다.
해수욕장과 공사 현장, 상하수도 시설, 산사태 위험 지역, 상습 침수 구역, 사회복지시설 등 재해 취약지역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취약계층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유사시를 대비해 왔다.
특히 대풍 도달 전 전 공무원을 투입한 배수구 점검과 경찰 및 소방,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유지, 통합관제센터 CCTV 등을 통한 실시간 상황 파악, 재난방송과 문자메시지 등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이용한 침수상황 및 행동 요령 전파 등은 피해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양양군은 태풍 피해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군청 관계자는 "신속한 태풍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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