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반기 영업익 480억원…전년比 71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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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278470)이 창사 이래 최초로 반기 2000억원대 매출과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상반기 매출액 174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뷰티 부문은 매출액 2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7% 성장하면서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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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에이피알(278470)이 창사 이래 최초로 반기 2000억원대 매출과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3.4%, 영업이익은 711.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상반기 매출액 174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뷰티 부문은 매출액 2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7% 성장하면서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1년간 60만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던 에이피알은 상반기 만에 국내외적으로 50만대를 판매했다. 부스터힐러의 인기가 높았다. 3월에는 눈가 및 국소부위 케어 제품 '아이샷', 5월에는 바디 케어 제품 '바디샷'이 출시되며 판매량을 높였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해외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하며 전체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의 경우 기존 자사몰에 더해 아마존을 통한 적극적 온라인 판매 정책과 현지 뷰티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부스터힐러는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해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역시 최근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 화장품 1위에 오른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선방했다. 중국 본토, 홍콩, 싱가포르 등 범 중화권 판매 역시 상반기 1만대를 훌쩍 넘겼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널디(NERDY)의 베트남 진출과 면세 매출 일부 회복, 에이프릴스킨(APRIL SKIN) 등의 선전도 해외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또 다른 K-뷰티 붐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상반기"라며 "국내 뷰티 기업 중 유일하게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삼는 테크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초격차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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