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역대 최대 실적..."미국 판매 증가"

이주미 2023. 8. 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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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에이피알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3억원, 5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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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CI.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48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3.4%, 영업이익은 711.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에이피알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3억원, 5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59억원) 대비 711.9%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392억원)과 비교해봐도 22.3%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의 질적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 2·4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232억원)보다 높은 248억원을 기록했다. 2·4분기와 상반기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9.4%, 19.2%로 20%대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을 견인한 사업부문은 뷰티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1년 간 60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상반기 만에 국내외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눈가 및 국소부위 케어 제품 아이샷과 바디 케어 제품 바디샷을 각각 3월과 5월에 출시하며 판매량을 높였다.

해외 성장세도 돋보인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 해외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하며 전체적인 해외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부스터힐러의 경우 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해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또 다른 K-뷰티 붐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상반기였다”며 “국내 뷰티 기업 중 유일하게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삼는 테크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초격차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알은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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