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내 정체성? 나도 몰라…운 좋게 이 자리 있을뿐" [나화나](MD현장)

강다윤 기자 2023. 8. 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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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PD, 코미디언 이경규, 박명수, 배우 권율, 크리에이터 덱스가 참석한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크리에이터 덱스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유정 PD를 비롯해 코미디언 이경규, 박명수, 배우 권율, 방송인 덱스가 참석했다.

이 중 덱스는 UDT 출신 유튜버 겸 방송인이다. 그는 항상 자신을 유튜버 혹은 크리에이터로 소개한다. 그러나 '가짜사나이 2기'를 시작으로 '피의 게임' 시리즈, '솔로지옥2',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웃는 사장'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떠오르는 예능인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묻자 덱스는 "나도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 어떻게 나 자신을 소개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사실 대부님이든 명수형님이든 권율형님이든 내가 봤을 때 그냥 이분들은 모두 연예인 같다. 연예인을 하시려고 태어나신 분들인 것 같다. 그리고 그쪽 길을 쭉 걸어오셨던 분들"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같은 경우 사실 22살에 군대에 가서 4년을 직업군인으로 있다 26살에 전역을 해서 유튜버를 시작으로 운 좋게 어떤 콘텐츠로 인해서 조금 이슈가 돼서 지금 이 자리까지 있는 거다. 그러다 보니까 나도 내가 과연 어떤 사람으로 소개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조금 두려운 부분은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고 싶지 않다. 내가 봤을 때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으로 불릴 만한 사람들은 경규 형님, 명수 형님, 권율 형님 이런 사람들이다. 과연 내가 연예인으로 지금 불릴 만한 사람인가에 대한 그런 혼자만의 고민도 좀 있다"고 토로했다.

덱스는 "그래서 아직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립이 확실하게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를 어떤 이름으로든 수식어로든 불러만 주신다면 그에 맞게끔 행동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단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비디오스타'로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MBC에브리원의 간판 토크쇼 자리를 이어왔던 이유정 PD의 2년만 복귀작이기도 하다

15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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