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올해 상반기 보수 55억원

강주헌 기자 2023. 8. 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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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대한항공과 한진칼로부터 55억7231만원을 수령했다.

14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원, 한진칼에서 29억6018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작년까지 임원 연봉의 50% 이상을 반납해오다가 올해 상반기 경영 정상화 기조로 전환하고 보수를 정상 지급했다.

한진칼은 2014년 이후 동결해왔던 임원 보수를 2022년 4월 인상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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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서 26억원·한진칼서 29억원 수령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그랜드 제바히르 호텔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6월 4일 밝혔다. 사진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사진=뉴스1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보수로 대한항공과 한진칼로부터 55억7231만원을 수령했다.

14일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26억1213만원, 한진칼에서 29억6018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작년까지 임원 연봉의 50% 이상을 반납해오다가 올해 상반기 경영 정상화 기조로 전환하고 보수를 정상 지급했다. 지난해 하반기 임원 보수 인상이 적용됐다.

한진칼은 2014년 이후 동결해왔던 임원 보수를 2022년 4월 인상 적용했다. 한진칼은 조 회장에게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급을 보류하던 미지급 급여 중 일부를 지급했다. 지주사 설립 후 최초로 경영 성과급도 지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사 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보수를 산정하고 보상위원회 사전검토, 이사회 집행 승인 등 절차를 거쳐 확정한 급여"라고 설명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6억3207만원,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 5억9900만원,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5억2229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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