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6.4% ↓…"1분기보단 27.3% 증가"(상보)

이정후 기자 2023. 8.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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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284740)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지난해 회계 기준 변경 등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53억2450만원) 대비 16.4% 감소한 378억7853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쿠쿠홈시스의 올해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1566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3% 증가한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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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전년比 7.8% 감소한 2422억원
말레이시아·미국 등 해외법인 실적 개선
쿠쿠홈시스 전경(쿠쿠홈시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쿠쿠홈시스(284740)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 지난해 회계 기준 변경 등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하반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53억2450만원) 대비 16.4% 감소한 378억7853만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21억9775만원으로 전년 동기(2626억7213만원) 대비 7.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72억8370만원) 대비 3.9% 감소한 358억304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악화했지만 전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쿠쿠홈시스의 올해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1566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3% 증가한 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성장의 지표인 국내 누적계정 수는 분기별 평균 7만개씩 늘어났다.

특히 2분기에는 창문형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청소기 등 여름 가전을 비롯한 신규 가전 카테고리의 판매가 늘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쿠쿠홈시스는 하반기에도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렌털 가전에 이어 기능이 개선된 생활 가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쿠쿠홈시스의 해외법인도 실적이 개선됐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751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컨과 매트리스 렌털 판매가 늘면서 계정 수가 꾸준히 증가했고 홈케어 제품군의 매출이 가시화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안마의자, 정수기 신제품 출시 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과 호주 법인도 현지화한 제품을 출시하고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6% 증가한 74억원을 기록했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향후 해외법인에서 브랜드 확장을 위한 마케팅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상품군 확대를 통한 시장 확장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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