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모호한 채용공고' 올린 공기업 5곳에 개선 요구

금융당국이 채용 과정에서 모호한 공고를 낸 공기업들에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소관 공공기관 5곳에 대한 채용실태 정기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등 5곳으로 조사 기간은 지난 5월 22∼23일, 6월 8∼9일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먼저 신용보증기금은 보훈대상자 가점 미적용과 관련해 채용 공고문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서류심사를 할 때 전형위원과 감사부서 입회담당자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 역시 신규 직원 채용 필기전형 채점 과정에 감사부서 입회 담당자가 참여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채용 공고에서 이전 지역 인재 적용기준 안내를 불명확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채용공고에 우대사항 증빙서류에 대한 인정 기준을 불명확하게 기재해, 현실에 맞게 변경할 것을 권고받았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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