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도 전국 무더위…올해 폭염일수, 평년수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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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에도 태풍 가고 돌아온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강원남부와 경북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7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14일(아침 21.7∼25.5도, 낮 26.4∼34.3도)과 비슷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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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광복절인 15일에도 태풍 가고 돌아온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강원남부와 경북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7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보면 경기 여주시 점동면 기온은 이날 오후 3시 37분 37.5도를 기록했다. 경기 양평군 옥천면과 경기 안성시 양성면도 각각 36.7도, 36.5도까지 올랐다.
전국 62개 지점을 기준으로 올해 들어 13일까지 폭염은 11.7일 발생했다.
8월이 절반이나 남았지만 이미 연평균 폭염일수(11.0일)를 넘어섰다.
한국 서쪽과 동쪽에 위치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번갈아 영향을 주는 가운데 15일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 무덥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14일(아침 21.7∼25.5도, 낮 26.4∼34.3도)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25도와 33도, 인천 25도와 31도, 대전·부산 24도와 32도, 대구 23도와 33도, 울산 23도와 30도다.
도심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에서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밤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서울·경기내륙과 강원영서, 충남내륙, 충북중·북부, 전북내륙, 전남권, 경북북서·북동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는 14일 밤까지 소나기가 5∼40㎜ 오는 곳이 있겠다.
전남동부와 제주도는 15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 전라동부내륙, 경북북부·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16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소나기 소식이 있어 우산을 갖고 다니는 것이 좋겠다.
햇볕이 강해 15일 오존은 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에서 '나쁨'일 전망이다.
당분간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를 200m 밑으로 떨어트리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15∼16일 경상권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14일 밤부터 동해중부바깥먼바다, 15일부터 나머지 동해상과 남해동부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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