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님 명예 회복하자”…시위 나선 JMS 신도들 “‘여론 재판’에 당해”

서다은 2023. 8. 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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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들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정명석 총재(78)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JMS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전날인 13일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JMS신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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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정명석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에서 한 신도가 기도하는 모습(왼쪽·뉴시스)과 같은 날 부산 광장에서 열린 ‘정명석 목사님의 명예 회복을 위한 평화 집회’ 현장(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들이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정명석 총재(78)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JMS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전날인 13일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JMS신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날 ‘정명석 목사님의 명예 회복을 위한 부산 평화 집회’라는 이름으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집회 모습이 담겼다. 하얀 모자를 맞춰 쓴 JMS 신도들은 광장에 커다란 스크린을 띄운 채 일제히 한 방향을 향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같은 날 서울 서울 중구 숭례문 로터리와 시청역 인근 도로에서도 JMS 교인협의회가 정씨의 무죄 선고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단체는 앞서 8000여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신청했다.

이날 신도들은 “확인 안 된 여론재판에 억울하게 당해왔다”라고 적힌 노란색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시위 도중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신도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여신도 A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인 여신도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JMS 2인자’라 불리는 김지선씨(44·여)를 비롯해 민원국장·국제선교국장·수행비서 등 JMS 여성 간부 6명도 성폭행 범행에 가담하거나 도운 혐의(준유사강간, 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간 방조 등)로 함께 기소돼 재판 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도 JMS 교인협의회는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명석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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