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에 튀르키예 갔던 무리뉴 애제자, 6개월 만에 '탈출' 원해→"AV 가고 싶어요!"

한유철 기자 2023. 8.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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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자니올로가 아스톤 빌라 이적을 원하고 있다.

자니올로는 토트넘행을 원했지만, 구단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무산됐고 이적시장 막바지 본머스 이적을 결심했지만 본머스는 이미 마음을 닫았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자니올로는 아스톤 빌라와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아스톤 빌라는 갈라타사라이에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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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니콜로 자니올로가 아스톤 빌라 이적을 원하고 있다.


자니올로는 이탈리아가 기대한 유망주였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이 돋보였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고 공격적인 선수다.


어린 시절 여러 팀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제노아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피오렌티나와 엔텔라를 거쳐 2017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고 1년 만에 AS 로마로 향했다.


여기서 자리를 잡았다. 자니올로는 이적 첫해 리그에서만 27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고 컵 대회 포함 6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입지를 다졌다.


이후 꾸준히 팀을 이끌었다. 미드필더 전 포지션에 걸쳐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019-20시즌 컵 대회 포함 33경기에 나서 8골 3어시스트를 올렸고 2021-22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10경기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십자 인대 부상을 두 번이나 당했음에도 이를 털고 일어나 '인간 승리'의 표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탓에 선발 출전 비중은 눈에 띄게 줄었다. 공격 포인트 역시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이적설에 연관됐다. 인기는 많았다. 그를 꾸준히 노렸던 토트넘 훗스퍼가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고 리즈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도 경쟁에 가담했다. 자니올로는 토트넘행을 원했지만, 구단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무산됐고 이적시장 막바지 본머스 이적을 결심했지만 본머스는 이미 마음을 닫았다.


결국 자니올로는 튀르키예로 떠났다. 23세.이제 막 전성기에 돌입할 나이 때 이탈리아에서 튀르키예로 간 선택은 다소 아쉬웠다. 튀르키예에선 '특별' 대우를 해줬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기본료 1650만 유로(약 240억 원)에 옵션 1300만 유로(약 189억 원)를 포함한 금액으로 자니올로를 데려왔다. 튀르키예 역대 최고액이었다.


튀르키예에서의 활약은 괜찮았다.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와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적 반 년 만에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연관되고 있는 팀은 아스톤 빌라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자니올로는 아스톤 빌라와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아스톤 빌라는 갈라타사라이에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상황은 진전을 보였다. 스키라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니올로는 아스톤 빌라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는 현재 구단을 압박 중이다. 아스톤 빌라와 갈라타사라이는 합의를 이뤄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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