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남영진 이사장 해임제청 유감, 부당한 압력 멈춰달라"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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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이사장 해임제청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4일 KBS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KBS 남영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을 의결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남영진 이사장 해임건의안과 EBS 정미정 이사 해임안 처리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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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KBS가 이사장 해임제청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4일 KBS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KBS 남영진 이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을 의결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남영진 이사장 해임건의안과 EBS 정미정 이사 해임안 처리를 강행했다. 공영방송 이사 17명이 회의에 앞서 규탄대회를 열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또한 이날 비공개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해임 청문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에 대해 KBS는 "정부는 지난 해부터 KBS에 대한 감사원, 국세청, 노동부, 검찰 등 여러 기관들을 통해 강도 높은 조사와 압박을 해왔다. 또 지난 7월 12일에는 우리 국민 2,200만 가구의 수신료 납부방식을 변경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불과 1달여만에 처리하여 사회적 혼란을 낳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KBS는 "그것으로도 모자라 이제 KBS 뿐만 아니라 MBC를 관리 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 EBS 이사를 포함한 여러 공영방송 이사들의 해임을 거의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라며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이 모든 과정이 독립성을 강조하는 5인의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원 2인이 부재인 상태에서 절차적 정당성 논란을 야기하며 불과 2달여 사이에 강행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공영방송에 대한 전방위적인 부당한 압력을 멈추길 정부에 거듭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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