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똑버스 출근시간 대 풍무~김포공항 운행···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기대

대형똑버스 6대 투입···서울동행버스와 나란히 운행
똑타 앱 설치해야 이용 가능

김포똑버스 운행 노선. 사진 제공=김포시

[서울경제]

경기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책의 일환으로, 고촌읍에 투입한 수요응답형(DRT) ‘김포똑버스’ 6대를 풍무동 출근 노선에 투입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김포똑버스는 서울시가 투입한 ‘서울동행버스’와 마찬가지로 이달 21일 고촌읍 출근 노선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풍무동 주민들은 출근 시간대에 김포골드라인 대신 서울동행버스나 김포똑버스를 이용해 김포공항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27일 고촌에서 운행 개시한 김포똑버스의 이용수요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오전 6시에서 2시간 30분 동안은 이용객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시간대 고촌을 운행하던 김포똑버스를 풍무동으로 옮겨 출근길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빠르게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 완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풍무 출근 김포똑버스는 오전 6시 30분부터 2시간 20분 동안 10분 간격으로 풍무동 현대프라임 아파트에서 출발해 신동아아파트, 당곡고개, 풍무한화꿈에그린을 거쳐 김포공항역 3번출구까지 총 12회 운행한다. 출근 시간대 운행 이후에는 고촌읍에서 기존 노선대로 운행한다.

김포똑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에 똑타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이후 앱을 구동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약속한 시각에 똑버스가 호출지에 도착하면 탑승객은 탑승 전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부여받은 좌석에 착석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퇴근 시간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