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의 귀환에…항공·호텔·화장품·여행 관련주 일제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항공·호텔·화장품 등 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전인 지난 9일(2960원)보다 10.81%(320원) 올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상승은 중국발 단체관광 허용의 여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유입되는 관광객의 규모에 따라 상승 폭이 달라지겠지만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입 본격화하면 인기 더 높아질 듯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항공·호텔·화장품 등 여행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항공주는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상승 중이다. 에어부산은 이날 3280원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전인 지난 9일(2960원)보다 10.81%(320원) 올랐다. 진에어도 이날 종가 1만5190원을 기록해 지난 9일(1만4250원)보다 6.60%(940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2.69%, 5.65% 올라 저가항공사(LCC)와 기존항공사(FSC) 모두 상승세를 탔다.
화장품·호텔 업계도 들썩인다. LG생활건강은 지난 9일 43만9500원에서 이날 49만5000원까지 올랐다. 4일 새 무려 12.63%(5만5500원)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도 같은 기간 12만1100원에서 13만1600원으로 8.67%(1만500원) 상승했다. 이날 호텔·카지노 업계는 상승 폭이 더 컸다. 파라다이스는 전날보다 530원 오른 1만80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일(1만4450원)보다 24.64%(3560원) 올랐다. 호텔신라도 9만1000원으로, 지난 9일(7만4000원)보다 22.97%(1만7000원) 뛰었다.
여행주도 수혜를 봤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일 1만270원에서 이날 1만4790원으로 44.01%(4520원), 같은 기간 노랑풍선은 7070원에서 9130원으로 29.14%(2060원) 올랐다. 하나투어 역시 10.42%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는 오는 10월께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이 본격화하면 관련주가 지금보다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한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올해 300만 명, 내년에 6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상승은 중국발 단체관광 허용의 여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로 유입되는 관광객의 규모에 따라 상승 폭이 달라지겠지만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