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한 이강인+전격 복귀 음바페' 꿈의 라인업 'D-6'... '킹바페' 1군 훈련 오자 동료들·엔리케 감독 '화색'
파리 생제르맹(PSG)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가 구단과 매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논의를 거친 뒤 1군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음바페가 동료들과 웃으며 훈련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PSG 선수들은 두 줄로 길게 선 뒤 그 사이로 음바페가 빠져나가자 그의 등을 치는 세리머니로 복귀를 축하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음바페가 돌아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음바페는 이제 훈련에 전념할 것'이라며 상황이 바뀌었다고 알렸다"며 "음바페는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음바페와 PSG는 올 여름 내내 이적 갈등을 일으켰던 이적 비화를 뒤로하고 극적인 화해를 맞이하게 됐다. 양측의 사이가 나빠진 건 음바페가 PSG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양측이 원한다면 1년을 연장할 옵션도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보스만룰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다른 팀과 협상 후 자유계약(FA)으로 팀은 떠날 생각을 품었다. 이적이 유력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당시 음바페가 PSG를 떠날 생각을 한 이유는 구단 수뇌부를 향한 불만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내가 PSG에서 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PSG는 분열된 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PSG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은 선수들이 아닌 구단 운영부가 책임져야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팀 조직력과 선수 영입 등 전력 강화는 선수가 아닌 구단이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음바페를 향한 PSG의 압박이 시작됐다. 음바페는 PSG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지 못한 채 2군에서 훈련했다. 지난 9일 리그앙 공식 사진 촬영을 하는 미디어데이에도 알 힐랄과 이적설이 번진 네이마르와 함께 불참했다. PSG의 구단 스토어에서 판매했던 음바페의 유니폼도 없어졌다. 하지만 음바페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근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음바페는 내년 6월 계약 만료 전까지 벤치에서 보낼 각오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의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지난 달 프랑스 '레퀴프'는 "알 힐랄이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초상권 등을 포함한 연봉 7억 유로(약 9882억)와 이적료 3억 유로(4235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음바페를 팔아넘길 좋은 기회였지만 음바페가 단칼에 거절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음바페가 알 힐랄의 제안을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자 PSG는 당황했다. PSG는 계속 고민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음바페는 팀에 남지만 PSG의 또 다른 핵심 선수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프랑스 RMC스포르트는 "올 시즌 PSG의 'MNM 라인'중 남는 선수는 음바페 하나뿐이다. 네이마르와 PSG의 결별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알 힐랄과 이적료 약 9000만 유로(약 1306억원)에 네이마르의 이적을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2년, 연장 옵션 1년이다. 네아마르의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는 동시에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해졌다.
떠나는 네이마르와 다시 온 음바페. 이에 국내팬들은 아쉬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이강인이 네이마르와 함께 뛰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음바페와 뛰는 모습을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 로리앙전에서 4-3-3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맹활약했다. 리그1 사무국은 이날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MVP) 격이 '더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한국의 보석 이강인이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발렌시아 출신인 이강인은 공격 양쪽에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파리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했다"고 호평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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