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란'은 일본으로...날짜 변경선 넘어온 8호 '도라'
[앵커]
제7호 태풍 '란'은 광복절인 내일 일본 오사카 부근에 상륙해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에서 날짜변경선을 넘어 태풍으로 바뀐 8호 태풍 '도라'는 서진하다 소멸할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심 부근에 '태풍이 눈'이 뚜렷하게 발달한 7호 태풍 '란'의 모습입니다.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방향을 트는데 영향을 준 뒤 본체는 일본을 향합니다.
태풍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광복절에 일본 오사카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이후 일본을 관통한 뒤 동해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경호/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기상사무관 : 우리나라는 제7호 태풍 '란'의 영향은 없겠지만, 동해 상에는 높은 파도와 함께 너울이 높게 일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제8호 태풍 '도라'는 멕시코 부근 동태평양에서 지난 1일, 5호 허리케인 '도라'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후진을 거듭하더니 동경 180도, 날짜 변경선을 넘으며 8호 태풍 '도라'로 변한 겁니다.
열대저압부는 위치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는데, 날짜변경선 동쪽은 '허리케인', 서쪽은 '태풍', 남반구와 인도양, 지중해 부근은 '사이클론'입니다.
허리케인이 태풍으로 바뀐 건 8호 태풍 '도라'를 포함해 모두 스무 차례입니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만큼 우리나라 부근으로 오기 전에 대부분 소멸하지만,
지난 2015년 7월에 발생한 12호 태풍 '할롤라'는 일본 규슈까지 올라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도라'는 이번 주 중후반쯤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박지원, 박유동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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