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 2분기 영업익 379억…"전년대비 16% 감소"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영업익 모두 늘어
"경기 침체, 지난해 회계 기준 변경 영향"

[서울=뉴시스] 쿠쿠홈시스 '창문형 에어컨'. (사진=쿠쿠홈시스 제공) 2023.07.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쿠쿠홈시스의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했다.

경기 침체 뿐만 아니라 지난해 회계 기준 변경 등도 영향을 끼쳤다. 다만 지난 1분기(1~3월)와 비교하면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홈시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378억785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453억2450만원) 대비 16.4% 하락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698억1311만원으로 전년 동기(866억8192만원) 대비 19.5%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21억9775만원으로 전년 동기(2626억7214만원) 대비 7.8%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683억5796만원으로 전년 동기(4868억7492만원) 대비 3.8% 하락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58억3047만원으로 전년 동기(372억8370만원) 대비 3.9%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692억3028만원으로 전년 동기(710억7276만원) 대비 90.3% 감소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6% 올랐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창문형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청소기 등 여름 가전을 비롯한 신규 가전 카테고리가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도 정통적 강자였던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렌탈가전에 이어 기능이 개선된 생활 가전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법인 역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기 대비 소폭 증가한 751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에어컨과 매트리스 렌탈에서 판매 증진이 이뤄지며 계정 수가 증가했고 홈케어 제품군의 매출이 가시화된 것이 실적 개선에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것이 쿠쿠홈시스의 설명이다. 쿠쿠홈시스 전체 영업이익율은 16%로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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