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 수주효과' 한미글로벌 최대 실적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3. 8. 14. 17: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매출액 2056억원

건설 사업 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통해 해외법인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14일 한미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205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6%, 영업이익은 21.5% 증가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3L, P4L과 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 공사 PM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해외 법인의 매출이 전년보다 약 56%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조성 사업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으로 1분기 2만가구, 2분기 1만가구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글로벌의 미국 지역 그룹사 오택(OTAK) 또한 전년 대비 8.4% 증가한 4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미국법인 설립에 이어 이달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북미 사업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며 시장 확장에 공들이고 있다.

[김유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