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항공운임 또 인상…취나물 운송비 1년만에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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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오가는 농산물의 항공운송비용이 또 다시 인상됐다.
14일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와 애월농협,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항공업계가 취나물 항공화물 운송비를 지난 1일부터 4kg당(1상자) 23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김태범 제주농협 유통지원단장은 "앞으로도 항공운임은 주기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항공운송에 의존하는 농업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내륙거점 물류센터를 활용해 항공운송 농산물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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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를 오가는 농산물의 항공운송비용이 또 다시 인상됐다.
14일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와 애월농협,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항공업계가 취나물 항공화물 운송비를 지난 1일부터 4kg당(1상자) 23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올해 1월 300원을 인상한지 7개월만이다.
취나물 항공항물 운송비는 2022년 1800원에서 2300원으로 500원(27.8%) 올랐다.
현재 항공화물로 운송하는 농산물은 취나물뿐만이 아니다. 하우스감귤, 브로콜리, 쪽파, 잎마늘, 유채나물 등이며 연간 5만톤 정도로 추산된다.
채소류 중에서는 브로콜리(5:5) 이외 나머지 작물들은 항공운송 비중이 90% 이상으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농민들은 비교적 농산물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고 운송시간도 빠른 항공운송을 선호한다. 당일 시장에 출하할 수 있어 가격변동의 위험 부담이 덜해서다.
농협은 최근 대한항공 화물팀을 방문해 농업인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해상운송으로 농산물 수송 체계를 바꿔나갈 계획이다.
실제 하우스감귤은 2016년에는 해상과 항공운송이 5:5 수준이었으나 계속되는 항공운임 상승에 해상으로 전환을 시도해 현재는 7:3 정도로 조정됐다.
김태범 제주농협 유통지원단장은 "앞으로도 항공운임은 주기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항공운송에 의존하는 농업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내륙거점 물류센터를 활용해 항공운송 농산물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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