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돈 봉투 명단 유출’ 고발 사건 수사2부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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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른바 '돈 봉투 수수 명단'이 유출됐다며 검찰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공수처는 민주당 김승남·박성준·백혜련·황운하 의원 등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와 검찰청 관계자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오늘(14일) 수사2부(부장검사 김선규)에 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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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른바 ‘돈 봉투 수수 명단’이 유출됐다며 검찰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2부에 배당했습니다.
공수처는 민주당 김승남·박성준·백혜련·황운하 의원 등이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검사와 검찰청 관계자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오늘(14일) 수사2부(부장검사 김선규)에 배당했습니다.
앞서 검찰이 지난 4일 무소속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 심사에서 돈 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의원들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언론사에서 의원들의 실명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은 검찰 관계자들이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수처에 고소, 고발했습니다. 해당 의원 가운데 일부는 관련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와 소속 기자들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검찰 등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공수처 수사2부는 ‘돈 봉투 의혹’의 수사 단서가 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 파일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언론사로 유출됐다는 고발 사건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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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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