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2Q 영업익 319억원…전년比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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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올 2분기 매출 2203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시멘트 매출이 1599억원에서 2407억원으로 50.5% 늘었다.
시멘트 업계는 매립·소각을 줄이는 차원에서 화력발전소가 석탄을 태우고 남긴 재를 시멘트 원료로 쓴다.
삼표시멘트는 지난달 배동환·이원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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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강도' 문제로 시멘트 사용량도 늘어
삼표시멘트가 올 2분기 매출 2203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51억원에서 25.8%, 영업이익은 129억원에서 147.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에서 176억원으로 170.8%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시멘트 매출이 1599억원에서 2407억원으로 50.5%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을 해 미뤄졌던 공사가 올 상반기에 몰리면서 시멘트 출하가 늘고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또 잇따른 건설 현장 붕괴사고에 콘크리트 강도 문제가 불거지며 레미콘 업계가 단위 생산량당 시멘트 사용량을 늘려 시멘트 수요량이 늘어나기도 했다.
레미콘 매출은 153억원에서 173억원으로 13.1% 늘었다. 삼표시멘트는 2021년 자회사 삼표레미콘을 출범시키고 같은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에서 대전과 당진, 아산 등에 있는 레미콘 공장 5곳을 인수했다. 매출은 당해 11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만 306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아직까지 시멘트를 대체할 건자재가 없어 수요가 유지되고 산업 경쟁력도 유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멘트 업계는 정부의 환경 규제에 맞춰 탄소,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하는데, 삼표시멘트도 공장 연료로 가연폐기물 활용을 늘리는 설비 투자 등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생활폐기물 중 가연폐기물을 선별하는 전처리 시설을 공장이 있는 강원도 삼척에 20억원을 들여 짓고 삼척시에 기부했다. 전처리 시설을 지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한 것은 시멘트 업계에서 삼표시멘트가 유일하다.
시멘트 업계는 매립·소각을 줄이는 차원에서 화력발전소가 석탄을 태우고 남긴 재를 시멘트 원료로 쓴다. 삼표시멘트는 석탄재를 옮기는 과정에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업계에서 처음으로 밀폐식 설비를 만들어 이달부터 가동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달 배동환·이원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배 대표는 설비 통, 이 대표는 영업 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신임 대표들의 사업 구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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