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난 상처에 약발라준 메디슨…“모든 토트넘 공격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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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26)이 토트넘 훗스퍼 공식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4-2-3-1 전형의 2선으로 선발 출전한 메디슨은 히샬리송의 한발짝 뒤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물색하는가 하면 토트넘 진영까지 내려와 공수의 전환을 돕기도 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메디슨은 훌륭한 프리킥과 패스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공격 지역에서의 창의성으로 토트넘을 훌륭하게 이끌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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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제임스 메디슨(26)이 토트넘 훗스퍼 공식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신입생의 출전에 관심이 모아졌다. 올여름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메디슨, 미키 판 더 벤은 리그 1라운드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성공 시대를 예고했다.
특히 메디슨에 거는 기대는 컸다. 토트넘은 메디슨의 영입을 위해 4,630만 유로(약 674억 원)의 이적료를 과감하게 지출하면서 중원에 창의성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했다.
메디슨이 존재감을 드러내기까지 오랜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전반 11분 메디슨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활약은 계속됐다. 이날 4-2-3-1 전형의 2선으로 선발 출전한 메디슨은 히샬리송의 한발짝 뒤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의 활로를 물색하는가 하면 토트넘 진영까지 내려와 공수의 전환을 돕기도 했다.
토트넘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낸 것도 메디슨이었다. 연달아 2실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추가시간 메디슨은 매끄러운 탈압박으로 공의 소유권을 지켜내며 에메르송 로얄의 동점골을 도왔다.
현지 언론도 메디슨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메디슨은 훌륭한 프리킥과 패스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공격 지역에서의 창의성으로 토트넘을 훌륭하게 이끌었다”라고 극찬했다.
메디슨의 활약은 어시스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메디슨은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메디슨은 견제가 심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88.9%라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남기기까지 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의 모든 공격에는 메디슨이 있었다. 경고장을 받았음에도 그는 경기 내내 멈추지 않았다”라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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