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상반기 순익 1조2033억…전년比 6.8%↑

박은비 기자 2023. 8.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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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조1334억원, 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25.2% 불어났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 4431억원, 3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18.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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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계약 확보·건전성 관리
증권, 보수적 리스크 관리 주력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 1.6%, 4.9% 증가한 30조6638억원, 1조5979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총자산은 95조918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0%다.

그룹 내부적으로 이같은 실적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순익 성장세가 지속된 덕분이라고 보고 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조1334억원, 8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25.2% 불어났다.

2분기 기준으로는 각 5787억원, 4343억원으로 22.0%,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 매출 성장, 장기 건전성 관리에 매진해온 결과다.

메리츠증권은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 4431억원, 3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18.0% 감소했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는 각 2035억원, 1615억원으로 2.3%, 1.9% 늘어났다.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확대되고 부동산 시장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로 견조한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와 이자수익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서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한 선제적인 한도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에 주력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수익성 높은 매출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며 "메리츠증권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보다 보수적인 관점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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