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기업인, 경제살리기로 보답해야" 재계, 투자-고용-엑스포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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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제·기업인을 대거 포함한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특사)'을 발표하자 경제계에서 '경제살리기'로 국민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사를 통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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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경제·기업인을 대거 포함한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특사)'을 발표하자 경제계에서 '경제살리기'로 국민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이번 특사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복귀하게 된 주요 기업인들은 침체된 투자와 고용 확대를 비롯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4일 정부가 발표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는 경제 위기 극복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제인 12명이 포함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중근 전 부영그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사면을 받은 주요 기업인들이다.
윤석열 정부들어 세 번째인 이번 특사는 '경제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기업 총수 외에도 기업 임직원 19명,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 74명이 사면됐다.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은 특사 발표 직후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국가 발전에 힘을 보태고 경제 활성화 이바지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사회와 같이 나누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제 보석' 논란 속에 2018년 구속된 이 전 회장은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총수인 이 회장이 사면된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특사가 경제 살리기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놓으며 경제회복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통해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경제계는 국가경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사를 통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 투자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을 약속했다. 경총은 "세계 경제 위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 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준 대통령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사면 당사자는 물론 경영계는 경제 활력 회복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특사로 경영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는 기업인들은 과거에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우리 경제 활력 회복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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