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 2분기 매출 3.3%↑…해외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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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업체 파수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99억5900만원, 영업이익 3억8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수 관계자는 "올해 보안업계 국내시장이 그다지 좋진 않지만 그래도 해외시장 매출이 성장하는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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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안 업체 파수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99억5900만원, 영업이익 3억8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73억8400만원, 영업손실 1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파수는 올해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1분기에 영업손실에 이어 2분기 영업이익 감소도 해외 행사 참여 등 마케팅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파수는 최근 미국 로펌 VC(벤처캐피탈) 대상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든 정부가 사이버보안 정책을 강화하고 보안 지출을 증가하고 있어 미국의 보안 시장은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DRM(문서보안솔루션) 분야 시장점유율 1위(60%)를 차지하고 있다. 문서보안에서부터 클라우드, 도면, 소스코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보안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국내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파수는 산업이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보안 위협에 대응이 가능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파수의 보안 솔루션은 중요 데이터를 담은 문서, 파일 자체를 암호화해 허용된 권한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제어, 네트워크 보안 위주의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 계약건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수 관계자는 "올해 보안업계 국내시장이 그다지 좋진 않지만 그래도 해외시장 매출이 성장하는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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