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RI, BoB 멘토‧수료생 데프콘 국제해킹방어대회 2년 연속 우승
BoB 멘토와 수료생이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 2018년, 2022년에 이어 올해가 네 번째로서, BoB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증명하였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데프콘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였으며, 일반인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다. 콘퍼런스와 함께‘세계 해킹 올림픽’이라 불리는 DEFCON CTF(Capture The Flag) 본선 대회가 개최되었다.
4위에 오른 HypeBoy팀은 BoB 멘토와 수료생 10명 등 한국인으로만 14명이 출전하였다.
8위를 기록한 SuperDiceCode팀은 한국팀인 ‘CodeRed’과 ‘Super Guesser’, 미국팀인 ‘Dice Gang’의 연합팀으로서, 한국인 9명 가운데 8명이 BoB 멘토 및 수료생으로 구성되었다.
이어“미국은 올해 사이버보안 예산을 대폭 증가시켰다. 한국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BoB 수료생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ypeBoy팀을 맡아 선전한 이종호 BoB 멘토는 “다른 참가팀들은 다국적 연합팀을 구성하여 팀원이 30~50명인데 비해, 우리팀은 한국인 14명만 참여했다.”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청년 화이트햇 해커들의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BoB 멘토 및 수료생들의 DEFCON CTF 참여를 현장에서 직접 지원한 KITRI 유준상 원장은 “이번 데프콘에서 BoB 멘토와 수료생이 보여준 성과가 사이버보안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세계적인 보안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AI가 보안 분야에 등장함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도있는 준비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교육 과정도 미리 연구해야 한다. AI 보안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향후에는 AI and Cyber Security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며, “화이트햇 스쿨과 BoB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대회 기간 중 매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이벤트 형식으로 개최한 마라톤(DEFCON.RUN)에 참가한 유준상 원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100여명의 화이트햇 해커들과 대회장 주변을 달렸다. 11월 12일에 개최하는 사이버 영토 수호 마라톤 대회도 세계적인 해커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하며 “DEFCON 폐회식 이후 창립자인 제프 모스(Jeff“The Dark Tangent”Moss)와 함께 간단한 회담을 진행하였으며, 추후 한국으로 초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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