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상반기 순이익 1777억원… 전년比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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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올 2분기 순이익이 9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177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25.7% 급증했다.
올 상반기 이자수익은 4365억원을 기록해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순이자마진 (NIM)개선 영향으로 7.1% 증가했다.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22조625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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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177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125.7% 급증했다.
총 수익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4545억원에서 올 상반기 5860억원으로 28.9% 늘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한 2992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27.56%와 26.48%이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포인트, 9.96%포인트씩 올랐다.
올 상반기 이자수익은 4365억원을 기록해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순이자마진 (NIM)개선 영향으로 7.1% 증가했다.
상반기 NIM은 2.58%로 지난해 상반기 2.10%보다 0.48%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수익은 1년 전(476억원)보다 214.3% 증가한 149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비용은 1년 전보다 5.0% 감소한 3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5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8% 증가했다. 미래 경기 전망 변경에 따라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것이 주요인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6월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2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22조6250억원이었다. 6월말 현재 예대율은 56.0%를 기록했다.
올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은 0.79%, 자기자본순이익률은 6.4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9%포인트, 3.69%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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