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마약 파문 4년 후.."극단적 선택 하려 했었다"[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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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로버트 할리는 14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한동안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로버트 할리는 앞서 지난 2019년 4월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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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토론회에 참석해 청년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직접 알리는 역할을 했다.
로버트 할리는 14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해외 청년들에게는 술보다 흔한 마약’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한동안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로버트 할리는 앞서 지난 2019년 4월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공범과 같이 필로폰 70만 원 어치를 구매했으며, 두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그 결과 2019년 8월 진행된 재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로버트 할리는 토론회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했다.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닐 때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러 갔는데 다 대마를 피우고 있어 놀랐다는 것.
특히 그는 자신의 사건 이후의 삶에 대해서 “방 안에서 하루 종일 울었다. 나를 떠난 친구들도 많다. 그런데 가족이 매일 지켜봤고, 산에 가면 사람들이 힘내라고 해줬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줬다”라며, “마약 교육을 받아 지금은 주사기를 보면 토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이 됐을 당시에 대해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라고도 털어놨다. 다행히 가족들과 친구들 덕분에 회복했다고 전했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한 라면 광고에서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면서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투리를 사용하며 친근하고 유쾌한 이미지를 얻어 예능 등에 출연하며 ‘귀화 연예인 1호’로 활발하게 활동했왔다. 그랬던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을 빚어 큰 충격을 안겼던 바다.
마약 사건 당시 로버트 할리는 “제가 실수를 했고 잘못했으니까 치료 해야 한다. 가족을 생각하고 가족한테 충실히 살겠다.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살 것”이라고 말하며 반성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로버트 할리는 희귀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그는 “다리에 가라 앉지 않는 염증이 있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신경암이었다. 말초신경암이다. 사회에서 0.1%도 없는 희귀암”이라고 밝혔고, 수술과 재활을 통해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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