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가입순증 4개월 연속 하락…통신外사업-킬러 콘텐츠 '절실'

김준혁 2023. 8. 14.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들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 순증 수가 지난 2월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동력이 상실된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커넥티드카 등 통신외 사업과 5G 기반 특화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순증 30만대...50만~70만대 작년과 대비
5G 포화 상태에 자급제+알뜰폰 인기도 한몫
통신 외 AI, 클라우드, DX 등 B2B 사업 중요

올들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 순증 수가 지난 2월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뉴스] 올들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 순증 수가 지난 2월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동력이 상실된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커넥티드카 등 통신외 사업과 5G 기반 특화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5G 가입 순증 수는 전월 대비 32만1107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5G 가입자 수 증가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5G 가입 순증 수는 전년과 비교된다. 지난해 월별 5G 가입 순증 수는 50만~70만건대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리즈가 출시된 2월(약 58만건)을 제외하면 40만건대로 하락한 뒤 6월 30만건대로 내려앉았다.

젊은층 사이에서 '자급제 단말+알뜰폰(MVNO) 요금제' 조합이 유행한 점도 영향을 끼친것으로 분석된다.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중심의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5G 가입자 풀을 점차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8만건대로 시작한 알뜰폰 번호이동 수는 2월 21만건, 4월 24만건, 5월 29만건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폴드5(8월)와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9~10월 전망) 등 신규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단말 출시로 5G 가입 둔화 추이가 한시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통신 외 기업간서비스(B2B) 사업과 5G를 뒷받침할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2·4분기 이통3사의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이끈 사업도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디지털전환(DX) 등 B2B 사업이다. 5G의 전 세대 통신인 LTE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특화 콘텐츠 발굴도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통3사가 AI,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등 통신을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영역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LTE는 유튜브와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뜨고, 끊김없는 영상을 지원하면서 가입자도 함께 폭발적으로 늘었던 측면이 있다"면서 "지금의 5G 기반 서비스는 대부분 LTE에서도 큰 차이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5G를 견인할 만한 킬러 콘텐츠를 발굴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설명했다.
#kt #SKT #LG유플러스 #5G #LTE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