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박민협 "잼버리 파행, 전북도 책임 가장 커" vs 박성민 "또 희생양찾기"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 대담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의원, 박민협 국민의힘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박민협 "잼버리 파행, 전북도 책임 가장 커" vs 박성민 "또 희생양찾기"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젊은 청년 정치인의 눈으로 시원한 돌직구 날리는 시간입니다. 상암동 한시 청년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의원(이하 박성민):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그리고 박민협 국민의 힘 부대변인님 나오셨습니다. 주말과 휴일 국회 안팎에서는 정말 책임 공방 거셌는데요. 먼저 잼버리에 대한 얘기가 제일 많았습니다. 결론을 이렇게 정리를 하면 이런 거였어요. 오늘 들어보니까 국민의 힘에서는 전 정부의 잘못도 있고 특히 전라북도가 잘못이 크다. 이런 걸 강조하는 걸로 들렸고요. 민주당은 여성가족부의 책임이 많다. 그걸 강조하는 말로 많이 들었습니다.
◇ 이승훈: 박 대변인 지금 국민의힘에서 책임 소재 타기 정확히 선택한 거라고 보십니까?
◐ 박민협 국민의힘 부대변인(이하 박민협): 네. 저는 전북도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가부도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어떤 이런 사태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이 정권이 출범한 이후에 어떤 이런 현안에 대해서 전혀 파악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질타받을 수 있다라고 판단이 되지만 사실 제가 볼 때 이 근본적인 문제 자체는 이제 전북도에서 새만금으로 무리하게 유치를 한 것에 있다라고 판단이 되는데요. 고성과 같은 또 산지 지형을 두고 새만금을 선정한 것도 있고 그 당시에도 전북에서 무주나 어떤 그런 야영지에 적합한 그런 지역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만금의 어떤 SOC사업들이라든지 새만금 개발 사업을 좀 진척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추진했던 점이 지금의 이런 사태를 만들지 않았나 사실 전북에서 세계 최초로 지방정부 주도에 기획하는 국가적 행사라고 이렇게 홍보도 많이 했던 만큼 했다고 하죠. 전북의 어떤 책임 논란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승훈: 저 민주당이 요즘에 여가부를 향해서 포화를 요구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저희는 이제 여가부뿐만 아니라 이제 정부 지원위원회가 있었어요. 잼버리에 공식적인 공조직이고요. 위원장은 국무총리입니다. 그래서 한덕수 총리의 책임도 정부의 컨트롤타워로서 분명히 있다. 이런 점도 같이 지적을 드리고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저는 전북도의 책임 따져 물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자체와 함께 준비한 행사이니 만큼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여기에 대해서 전북도는 자체 감사에 착수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바가 있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따져 물을 수 있다고 보여지는데 문제는 지금 현 정부에서 그 누구도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의원 김윤덕 의원 역시도 본인이 이제 좀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리고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도 SNS에 글을 써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까지 유감 표명을 했습니다. 그토록 찾던 전정부씨가 다 등장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실이나 또는 여가부 장관이나 이런 분들 도대체 뭘 하고 계시며 어떤 이야기 어떤 사죄의 이야기를 드리고 있냐라고 보면 말을 안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지금 전북도에 책임이 있다라고 몰아가는 거는 이건 누가 봐도 국민의힘에서 이 대통령으로 향하는 이 책임 공방을 그 책임의 화살을 피하기 위해서 돌리기 위해서 저는 전북도라는 희생양을 또 찾는 것이다라고 보여집니다.
◇ 이승훈: 박 대변인 전북도를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의견에서 어떻게 보세요?
◐ 박민협: 그 언론 보도에서 제가 확인한 부분이 있는데 전북 김관영 경북도지사가 당시 새만금 준비하던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예산 지원이나 이런 부분들이 또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이렇게 요청을 했던 부분이 있고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그 자리에서 바로 지체없이 지원하라 이렇게 바로 이렇게 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만큼 대통령께서는 어떤 이런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있어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저는 보고 있고요. 사실 준비가 미흡했다 이런 부분은 저도 충분히 이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가부 장관께서 작년 국정감사 당시에 정말 호언장담을 했었던 부분 정말 준비된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호언장담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저는 문제 제기가 될 수 있다고는 보는데요. 다만 이 부분은 사실 지금까지 새만금이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에 6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어떠한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랴부랴 이렇게 준비를 하다 보니까 이런 가장 큰 문제들이 생긴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북도에 큰 책임이 있는 것인데 이거를 책임을 돌리려 한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당시에는 어떤 일에도 사과를 잘 안 하시던 분으로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는데 이 자리에 내려와서 이제 책임이 없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또 갈라치기를 시작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저는 잘못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민: 근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사과를 많이 안 한 편이다 그건 주관적인 해석이신 것 같고요. 일단 잼버리 예산을 보더라도 객관적 데이터로 봤을 현 정부의 책임이 절대 가볍지가 않습니다. 보면 잼버리 예산 1,171억이 들었어요. 근데 이 중에서 87%에 해당하는 1,015억이 22년부터 23년 동안 집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얘기했던 문재인 정부에서 5년간 준비한 행사가 잼버리다라는 것과는 달리 지금 정부 시기에 집행됐던 예산이 있는 만큼 현 정부의 책임이 없다라고 할 수가 없고 또 동시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특별법이 있습니다. 특별법상 여가부가 주무부처라고 명백하게 나와 있고요. 아까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였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맞습니다. 대통령이 명예 총재까지 자처하면서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하셨어요. 그런데 그 뒤에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문체부, 행안부 장관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서 도대체 어떤 컨트롤타워로써 이 정부 부처들이 역할을 했는지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미흡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정부 장관들의 책임뿐만 아니라 정부가 컨트롤타워로써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아서 부실하게 준비된 부분들에 대해서 이 정부가 절대 그 책임을 전북도에만 전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 드리고 싶습니다.
◇ 이승훈: 컨트롤타워 부재는 박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세요?
◐ 박민협: 현 정부에서 예산을 대부분 집행했기 때문에 현 정부의 책임이 크다라는 말씀해 주셨는데요. 예산 편성 같은 경우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뚝딱 편성해서 뚝딱 집행한 것은 아니고요. 2020년도 당시에도 최창행 사무총장이죠. 이 새만금 대회를 위한 예산이 1,150억 정도가 편성이 되어 있다라고 이미 계획이 되어 있던 부분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지출이 이루어진 게 최근에 들어서인 겁니다. 이게 대회 준비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면서 지출이 된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제가 찾아보면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이 부지 매립 조성 자체가 2020년에 시작해서 작년 말 정도에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제 부지 선정 당시에도 새만금의 매립된 지 10년이 넘어서 나무도 심을 수 있고 기반시설도 충분히 이렇게 설치할 수 있는 그런 부지가 있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새만금 개발 사업을 진척시키기 위해서 이미 갯벌이던 부지를 이제 매립을 해서 진행하자라고 무리하게 추진한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이고요. 그것이 이제 매립되는 데만 거의 2천억에 가까운 비용이 들었습니다. 근데 더 충격적인 부분은 무엇이냐면요. 그 2천억 가까운 비용이 거의 농지기금으로 유용이 되었던 부분인데요. 이제 잼버리로 사용됐던 부지가 원래는 이제 관광 레저 부지였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이제 2017년 12월에 이낙연 대표도 얘기했던 부분인데 이거를 그 당시 농수산부와 새만금개발청이 협의를 해서 레저용지를 농지로 변경을 한 다음에 농지기금을 활용해서 매립을 하자 이렇게 합의를 본 사안이 있습니다. 그래서 농지기금을 사용해서 매립한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거를 잼버리를 활용할 부지인데도 불구하고 농지기금을 활용해야 되다 보니까 농지처럼 평평하게 조성을 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떤 고질적인 배수 문제도 발생을 한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예산이 이 정부에서 많이 쓰였기 때문에 이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좀 저는 말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민: 근데 예산 문제뿐만 아니라 일단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법상으로 주무부처가 명확하게 나와 있는 상황이고 제가 계속 이 이정부의 책임을 거론할 수밖에 없는 거 이 정부가 본인들의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면 정부 여당에서 나오는 스탠스를 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이야기하고 여당에서는 전북도 책임 얘기하고 더 나아가서는 이제 지방자치단체에 행사를 맡겨서는 안 된다 이런 얘기까지도 하는 패널들이 계세요. 저는 이런 걸 보면서 사실 이번에 잼버리 대회가 조직위원회 같은 경우를 보면 굉장히 몸집은 크고 예산은 많이 쓰였는데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데서 모든 실수가 발생했다고 보여지거든요. 부지 매립, 시설 기반 조성 이런 것도 물론 문제였지만 현장에서 지적됐던 혼란과 무능의 문제는 결국에 화장실 위생 문제 또는 상한 음식의 배급 문제 아니면 폭염 대책의 부실 문제 이런 것들이 다 발생을 했단 말이죠. 결국 저는 이건 컨트롤타워가 꼼꼼하게 점검하고 매번 이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대로 세워놓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로 보여지는데 여기에 대해서 주무부처인 여가부 같은 경우에는 기자들 질의응답할 때 제대로 답변도 못하고 행안부까지 보강해가지고 안전대책 세우라고 만들어놨는데 여기에 대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보여지고 있고 그러니까 이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라는 걸 우리가 인정하지 않고는 이 사태의 본질을 짚을 수가 없다라는 점에서 그 책임을 계속해서 회피하고 있는 정부를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이승훈: 브리핑이 너무 답답했다 이런 지적도 하시네요. 지금
◐ 박민협: 사실 여가부에서 참 실수한 부분이 많다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저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면 여가부에서 작년에도 이제 어떤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제 더불어민주당 의원께서 이렇게 질의하셨던 부분에 대해서 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렇게 호언장담했던 부분 국민들께서 많이 분노하고 계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솔직하게 이번 정부 들어서 한 번이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했었더라면 지금까지 6년 동안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이 부지가 이런 캠핑장으로도 사용되기가 어렵고 6년 동안 부지 매립만 해왔다. 정말 이거는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부분을 한 번이라도 지적이 됐었다면 이런 것들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쉽고요. 여가부 장관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부터도 그렇고 국정감사 지적된 이후에도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는 부분 아닙니까? 그만큼 현안에 대해서 해결할 의지는 저도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 박성민: 그러니까 이게 컨트롤타워로서 여가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이 대목이에요. 그러니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지적을 했어요. 너무 이제 준비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이거 다 어떡하실 거냐 장관님 책임지실 거냐라고 물었을 때 다 준비되고 있다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지금 이제 드러나고 있는 게 당시에 그렇게 호언장담을 했을 때 현장 방문을 한 번도 안 했다라는 겁니다. 현장 방문을 안 하고 제대로 현황을 살펴보지 않고 다 잘 되고 있다라고만 장담을 한 거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 지금 와서 그때의 답변과 태도 이런 것들을 보면 이게 주무부처로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구나 그냥 잘 되고 있습니다 장관님 또는 아니면 그 디테일을 살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아서 결국에는 진짜 탁상 행정을 한 게 아닌가 싶어요.
◇ 이승훈: 다음 얘기를 좀 해볼게요. 요즘에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진실 공방이 지금 커지고 있습니다. 두 분에서 또 가장 가까운 그런 또래가 될 텐데요. 해병대 수사단장이 지금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나와서 발표하고 또 그걸 가지고 또 라디오 방송에 가서 얘기를 한 걸 가지고 그것 때문에 징계 절차를 한다고 하는데 박 의원님 왜 지금 이런 거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보세요?
◆ 박성민: 저는 되게 지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일단 이 사안 자체를 굉장히 은폐하려고 하는 그리고 윗선의 책임을 최대한 축소시키려고 하는 모종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박대령,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나서서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께 공정한 수사를 받게 해달라 공정한 것들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방부는 외압 문제를 부인하고 있죠. 본인들은 그렇게 한 적 없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누가 봐도 이건 외압 아닙니까? 아니 일단 국방부 장관한테까지 결재가 끝난 문서를 갑자기 다 예정되어 있던 브리핑까지 다 취소하라 하고 경찰에 이첩했던 문서 다 회수하고 거기서 특정인의 이름 다 빼버리고 애초에 이 국방부에서 이 수사단장에게 외압을 가했다고 보여지는 대목들이 결국엔 죄명을 빼라 했고 그다음에 혐의 사실 빼라 하고 혐의자를 빼라고 했고 그리고 책임이 확실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지워라라는 식으로 사실 우회적인 압박을 가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이 수사단장 입장에서는 이것이 공정하지 않다 정의롭지 않다라고 판단을 했을 것이고 이미 국방부 장관에게까지 구두로 다 보고를 드렸고 거기서 다 승인을 한 상황에서 이렇게 갑자기 결정을 뒤집는 연유가 무엇이냐, 윗선에서 개입을 하는 거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왜냐하면 심지어 이 최종 작성해서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했던 문서는 이 부모들에게까지 설명이 된 상황이라는 거죠. 채수근 상병의 부모님들께도 설명이 됐던 거고 그러니까 당연히 그 상황에서 말을 국방부에서 갑자기 바꾸게 되면 유가족들의 반발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 또 언론에 예정됐던 브리핑까지 취소하는 건 굉장히 무리한 처사잖아요. 이렇게까지 무리해야 할 이유가 뭐냐라는 거죠.
◇ 이승훈: 모양새가 의심받기 충분했다 그런 얘기를 하시는데요.
◐ 박민협: 저는 제가 볼 때는 이제 우선은 채수근 상병에 대해서 채수근 사망 사건에 대해서 유족들의 아픔을 이제 좀 위로하기 위한 정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국방부 측에서 어떤 과실 개념에 대해서 정확하게 법률 검토를 하던 과정에 부실 수사가 되지 않도록 내용을 보강 수사 지시를 한 것이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다만 이게 수사단장께서 이 말을 바꾼 부분이 몇 가지가 있어요. 처음에는 이제 어떤 외압성 문자를 사령관이 받았다 그래서 그 문자를 본인이 보았다라고 했다가 이후에는 그 문자를 받았다고 들었다 이렇게 말을 바꾼단 말이에요. 근데 사실 국방부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죠 차관께서는 그런 문자를 보낸 일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다시피 이렇게 말을 바꾼 부분이 있고 다른 한 가지는 경찰에 이첩되기 전에 어떤 보류 지시를 본인은 받은 적이 없다라고 얘기를 했다가 이제 이후에는 본인이 문서로 보고했던 것이기 때문에 문서로 받아야만 그것이 이제 효력이 있는 것이다라고 얘기한 부분이 있는데요. 제가 볼 때 이 사안의 쟁점 자체는 이첩 보류 지시가 이첩되기 전에 유효한 지시가 있었는지 그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첩이 있기 전에 유효한 이첩 명령이 있었다고 하면 그것에 대해서 수명해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서 이제 항명했기 때문에 이제 단장께서 보직 해임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민: 저는 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라고 생각하고요. 결과적으로는 지금 국방부에서 굉장히 좀 강하게 박 대령을 좀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져요. 사실상 징계에 착수한다고 하고 보직 해임도 바로 시켜버리고 그러니까 이런 게 과연 그 윤석열 정부가 강조했던 공정과 상식에 맞는 얘기냐라고 저는 묻고 싶고 그리고 일단 군사법원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범죄가 의심되는 군 사망 사건의 경우에는 민간 검경이 수사하도록 법이 바뀐 바가 있어요. 이 법에 따라서도 사실 이렇게 이첩하는 과정들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경찰로 넘겨서 수사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인데 이 중간에 갑자기 이첩했던 걸 도로 회수해 오고 이 책임자로 기재됐던 그 윗선을 좀 빼라라는 식의 안 들어오는 것 자체가 저는 그것이 과연 정당한 명령이었느냐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 이승훈: 저기 박 대변인 지금 뭐 지금 잠깐 박 의원들이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실은 지금 국가안보실 외압 없었다고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거 가짜 뉴스라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분은 대통령실이 성역 없이 좀 수사해라 뭐 이런 얘기도 하시니까요. 지금 조금 전에 박 대변인도 수사 철저히 해야 한다고 그랬는데 그럼 이제 누가 수사를 해야 되는 거죠 이제 앞으로는
◐ 박민협: 이것은 애초에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군 내에서 수사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검경에서 수사하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이 되고요. 외압 말씀을 하셨는데 국방부 내에서 법률 검토 중에 일어난 사안이고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국가안보실에서 이런 자료들에 대해서 검토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어떤 이것을 대통령실에서 외압이 있었다라고 보는 것은 너무 과한 해석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승훈: 과한 해석이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두 분 나오셨으니까 이제 당 얘기들 한번 해볼게요. 먼저 민주당 얘기 먼저 해야 되겠습니다. 최근에 나왔으니까. 박 의원님 김은경 혁신위의 혁신안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혁신위는 생명을 사실상 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사 살펴보니까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단합이 이루어졌다 이런 기사보다는 오히려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런 내용의 기사들이 많더라고요. 의원님께 이번 혁신안에 총평 한번 묻고 싶어요.
◆ 박성민: 저는 대의원제 폐지 때문에 대의원제 폐지를 꺼내들었기 때문에 다른 모든 혁신안이 다 묻혔다라고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대의원제의 사실상 폐지라는 그 무리수를 왜 둬야 했느냐라는 질문을 계속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사실 혁신위가 물론 혁신위의 위상 자체는 사실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존재의 가치도 혁신위원장의 설화 때문에 많이 이제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혁신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중에 괜찮은 것들이 꽤 있습니다. 근데 그런 것들은 전혀 소개가 되지 않아요. 전혀 관심을 못 받고 있습니다. 결국에 그 이유는 이 대의원제의 사실상 폐지라는 것을 혁신위가 꺼내들었기 때문에 민심과 동떨어진 혁신을 추진한다는 평가를 1차적으로 받는 것이고 둘째는 당내에서 이 전당대회가 1년 남은 시점에 이런 혁신안을 꺼내드는 의도가 무엇이냐라는 갈등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혁신위가 사실은 혁신을 하라고 만들어진 기구인데 오히려 지금 당내 갈등만 부추기고 있는 좀 오답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정답보다는 오답에 가까운 혁신안이었다 평가하고 싶습니다.
◇ 이승훈: 위원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저도 제 반성을 해야겠는데 사실 저도 대의원제 그거밖에 모르겠어요. 구체적으로 많이 나왔는데 그 내용에 관심을 안 갖는다고 그래서 저를 미워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저는 당원은 아니니까요. 박 의원님 그래서 물어보는데 요즘에 이른바 개딸이라고 불리는 강성 지지층 혁신안을 수용하라고 그런 얘기를 목소리를 더 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수박 규탄 집회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왜 이런 퍼포먼스들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 박성민: 일단 그분들의 의사 표현이신 거죠. 이제 일부 당원분들의 시각에서는 이 제도 대의원제 폐지라는 제도는 사실 당원분들이 많이 요구를 해오셨던 제도거든요. 근데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 표의 등가성을 좀 맞추자 라는 문제인데 그것을 거부하는 자는 기득권이다라고 규정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제 대의원제가 도입된 이유와 효과에 대해서 저도 설명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고 필요한 아직까지 필요한 제도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는 좀 이렇게 접근했으면 좋겠어요. 이 혁신안의 핵심은 결국에는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이 되는 것, 그리고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으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환골탈태를 해야 된다라는 모종의 결론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혁신위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혁신위가 내놓은 내용들을 보면 사실 특히 대의원제 폐지 같은 경우에는 당내 이해관계에 되게 매몰된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당내 이슈예요. 사실 근데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건 민주당의 본질적인 변화인 것이지 당내에 계파 갈등 하라고 혁신위를 바라보신 건 아닐 거란 말이죠. 그런 점에서 국민의 시각과 많이 동떨어진 안 그러니까 여의도 내부자들의 시각에서만 중요한 얘기를 너무 꺼내놓은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아쉽습니다.
◇ 이승훈: 박 대변인께는 그 얘기하고 싶어요. 국민의힘도 장재원 의원이 한 8달 만에 뭐 했더니 한 1,300명 모이고 많이 모여서 뭐 등산 모임 했다고 하는데 장재원 의원 본격적으로 다시 목소리를 내겠다. 그거 다시 말해서 그분이 뭐 친윤이라고 불리시는 분 아니에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 박민협: 장재원 의원께서 그 여원산악회죠 한동안 활동을 안 하시다가 최근에 다시 이제 산악회 활동을 시작하고 지지자 결집을 시작했다라는 보도를 저도 이제 뉴스를 통해서 확인을 했는데요. 이것을 일각에서는 이것이 이제 어떤 정재원 의원께서 야욕을 드러냈다라든지 뭐 이제 약간 정부에 부담을 주기 위한 그런 행보다라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내년 총선을 의식해서 이제 3선 의원이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지역구를 다지기 위한 그런 행보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오늘은 두 분 말씀은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민협: 예 감사합니다.
◆ 박성민: 감사합니다.
◇ 이승훈: 지금까지 박성민 그리고 박민협 두 분의 젊은 정치인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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