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소란피우면…애들 어떻게 할지도” 식당서 아이 부모에게 경고 날린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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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식당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참고 참다가 결국 아이 부모에게 격한 경고를 날렸다.
작성자는 "식당에서 밥 먹는데 아이들 소리 지르면서 뛰어놀아 식당 사장님에게 정중하게 부탁했고, 사장님은 애들 부모에게 '뛰어 놀지 않게 주의해 달라'며 요청했지만 그 부모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니 5분 뒤 애들은 다시 소리 지르며 또 뛰어 다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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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식당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참고 참다가 결국 아이 부모에게 격한 경고를 날렸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람이 밥 먹는 식당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식당에서 밥 먹는데 아이들 소리 지르면서 뛰어놀아 식당 사장님에게 정중하게 부탁했고, 사장님은 애들 부모에게 ‘뛰어 놀지 않게 주의해 달라’며 요청했지만 그 부모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니 5분 뒤 애들은 다시 소리 지르며 또 뛰어 다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너무 화가 나 그쪽 부모들에게 ‘분명 사장님 통해 부탁드렸는데 한번만 더 식당에서 소리 지르고 뛰어놀면 저 자식들 어떻게 해버릴지 모르겠네요. X발 진짜’라고 한마디 하자 그제야 ‘미안하다’면서 애들 교육 시키더라”고 설명했다.
이미 “다른 테이블에서도 아이들 뛰고 고성 지르고 울고 하는데 (손님들도) 다들 밥 먹으며 인상 찌푸렸다. 요즘 부모들은 식당에서 자식새X 울고 뛰놀아도 안 된다는 교육 안 시키냐”며 물었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 식당에서 울거나 뛰면 부모님에게 뒤지게 맞고 커서 그런지 요즘 시대를 모르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며 글을 맺었다.
한 누리꾼은 “오은영 박사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이들은 멍청하지 않다고 말했다”면서 “교육시키고 알려주면 그대로 따라하는 데도 부모만 자기 자식을 ‘아직은 애다, 아직은 어리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도 “본인한테는 귀한 자식일지 모르나 타인에겐 그저 그런 존재”라고 지적했다. 몇몇은 “화난 마음은 이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욕설은 자제해야 하지 않았나”싶다는 의견을 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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