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SKT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정황근 장관 등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국민의 행복과 밀접한 산업으로 새롭게 부상하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 14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에스케이텔레콤 본사(SK-T타워)에서 SKT, 하렘펫푸드, 메리츠화재, 펫펄스 등 국내 주요 반려동물 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간담회' 자리에서 "국내 반려동물 연관산업 시장 규모를 오는 2027년 1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간담회에서 지난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과 관련,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참석한 기업관계자들로부터 현장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경청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SKT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정황근 장관이 참석한 한 기업관계자로부터 펫테크 제품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SKT 양승현 부사장 등 참석자들은 반려동물 연관산업 연구개발(R&D),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 등 정책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원격진료 확대와 비문 인식기술 등 신기술의 적용을 위한 규제개선,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체계적·종합적 지원을 위한 별도의 법률 제정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황근 장관은 "농식품부는 앞으로 펫푸드, 펫헬스케어 등 주력 산업별로 구체화된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오늘 함께 나눠주신 현장의 생생한 제안들을 대책 이행과 후속대책 마련 과정에서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