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새만금 잼버리가 김관영 탓이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은 최문순 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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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새만금 잼버리가 김관영 탓이라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은 최문순 덕이냐"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잼버리를 망쳐놓고 정부 여당이 전북을 탓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모두들 서로의 공로를 치하했다"며 "강원도에서 열린 행사이니 최문순 지사의 공이 제일 크다고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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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새만금 잼버리가 김관영 탓이라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은 최문순 덕이냐"고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잼버리를 망쳐놓고 정부 여당이 전북을 탓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냥 하는 말이려니 했는데 마침내 감사원까지 나선다고 한다"며 "잘못은 대통령실과 중앙부처가 저질러놓고, 곡소리는 전북에서 날 판"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의원은 전 정부 임기 중에 치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사례를 빗대 현 정부의 대처를 비판했다.
그는 "5년 여전 평창동계올림픽은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며 "토 달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때 조직위원회는 이희범 전 산자부장관을 중심으로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등으로 꾸려졌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당시 청와대도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며 "나라의 위신과 체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등은 행사 때 한파가 몰아칠까봐 몇 달 전부터 미리 애간장을 태웠다"며 "매일 아침 회의 때마다 날씨를 점검하고 심지어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아울러 "강원도의 문지방이 닳도록 평창을 드나들며 현장을 점검했다"며 "저도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국내외 언론인들이 취재하는 데 애로사항이 없을지, 기자실 음향설비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느라 두 번 평창을 방문했다, 많이 간 사람은 스무번 넘게 드나들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구성도 비슷하다"며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등이 조직위원장이다. 김관영 지사가 맡은 집행위원장은 한 단계 아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스카우트 명예총재로 추대됐다"며 "'잼버리대회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큰소리도 쳤다"고 부연했다.
그런데 "용산 대통령실 누구 하나 새만금 현장에 내려가봤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마치고 모두들 서로의 공로를 치하했다"며 "강원도에서 열린 행사이니 최문순 지사의 공이 제일 크다고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잼버리 대회는 이상하게 모든 잘못이 전북에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잘못한 게 있으면 책임을 져야한다. 하지만 각자가 잘못한 만큼 그 몫에 합당하게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며 "모든 걸 전북 탓으로 돌리려는 정부 여당이 참으로 옹졸하고 치사하기 짝이 없다"고 직격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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