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상반기 순이익 1777억원···126% 증가

최희진 기자 2023. 8. 14. 16: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한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928억원이다.

2분기 총수익은 2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다. 이자수익(2166억원)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 자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영향으로 7.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8.7% 불어난 826억원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채권과 외환, 파생상품과 관련한 수익의 증가가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48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2% 증가한 303억원이다. 미래 경기 전망이 변경됨에 따라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한 결과 지난 2분기 말 고객 대출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2000억원이다.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2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말 기준 예대율은 56.0%다.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외환·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 관리, 증권 서비스 등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