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상반기 순이익 1777억원...전년 대비 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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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이 올 상반기 전년 동기(787억원) 대비 126% 성장한 당기순이익 177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4분기만 떼어서 보면 당기순이익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다.
특히 미래 경기 전망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0.2% 증가한 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지난 6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2000억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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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씨티은행이 올 상반기 전년 동기(787억원) 대비 126% 성장한 당기순이익 177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4분기만 떼어서 보면 당기순이익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다.
14일 한국씨티은행은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올 2·4분기 이자수익이 7.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739억원 증가했다.
비용도 2% 늘어 1485억원으로 관리됐다. 특히 미래 경기 전망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10.2% 증가한 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지난 6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2000억원이 됐다.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22조6000억원이었다. 6월 말 예대율은 56.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의 2·4분기 총자산순이익률은 전년 동기 0.49%p 상승해 0.79%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같은 기간 3.69%p 상승해 6.49%가 됐다. 또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27.56%와 26.48%로 전년 동기(17.26%, 16.52%)와 비교해 각각 10.3%p와 9.96%p 상승했다.
유명순 행장은 "특히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한국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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